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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앤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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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창작자 one man / 한 개의 프로젝트 one work
포럼앤포럼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대의 발빠른 생각의 교류를 광범위하게 꾀하였다면, PROJECT❶은 작은 공간에서 한 명의 창작자/학자가 하나의 프로젝트/주제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입니다. 
통의동에 위치한 라운드어바웃에서 갖는 프로젝트원은 하나의 주제에 담긴 역동적인 변화의 움직임과 스토리를 포착합니다. 


협력과 공존
6월과 7월의 PROJECT ❶은 '협력과 공존'을 주제로, 인문, 사회, 도시학자와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이중 6월에는 사회학자 김홍중, 노명우 교수님과 함께 각각 <후기 근대적 전환과 독존주의>, <나 홀로와 다 함께, 그리고 점이지대>를 주제로 자리 마련했습니다.
정림건축문화재단은 오는 12월에 서울시립미술관과 공동기획으로 '협력적 주거 공동체'에 대한 전시를 기획 중입니다. 전시를 통해 던진 이러한 물음은, 오늘날 사람들의 개인주의적인 성향은 점차 강해지는 가운데 지독한 물질 만능주의의 악순환 속에서 경제적으로는 매우 열악한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하면 같은 여건에서도 혼자이지만 외롭지 않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불안한 일상으로 인해 한편에서는 서로를 불신하며 위험한 대상으로 치부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지혜를 모아 협동조합이나 공동주거와 같은 ‘느슨한 연대’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실제로 그러한 유형은 셰어하우스나 셰어오피스와 같은 구체적인 생활모습으로 나타납니다. 
6, 7월의 프로젝트원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인문, 사회, 도시학자의 시선을 빌어 진단과 전망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6월에는 두 분의 사회학자를 만납니다.


노명우 • 나 홀로와 다 함께, 그리고 점이지대 (협력과 공존_사회학)  2014.6.18.

-조재원: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궁극의 지향점에서 사람, 가족, 주거가 궁금한데요. 결혼을 대체할 수 있는 더 구체적인 연대가 있을까요? 

-노명우:  우선 가족관계는 매우 단단한 관계에요. 사람들은 단단함에서 행복을 느끼기도 하지만, 불편을 느끼기도 하거든요. 저는 현재의 양자택일 상황이 아니라 그 중간에 많은 점이지대가 필요하다고 봐요. 예를 들어, 셰어하우스가 경제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지만 성격 면에서도 대안적 형태의 파트너십을 이룬다면 세제상 혜택과 같은 다양한 장치가 생길 수 있을 거예요.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회적 혜택을 못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면에선 사회가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각자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의 파트너십 형태에 들어가면 됩니다. 아주 유연한 파트너십부터 시작해서 용기가 생기면 나중에는 적극적으로 단단한 가족관계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아니면 영영 그 관계로 안 들어가고 가족관계와는 다른 형태의 (유연한) 파트너십 안에 머물면서 고립되지 않고 살 수도 있을 거고요.

건축신문 9호 <포커스> 인터뷰: "혼자 사는 것, 함께 사는 것" 중에서 (인터뷰어: 건축가 조재원)


강연자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론이 이론을 낳고 해석에 다시 해석을 덧칠하는 학문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연구 동기를 찾는 사회학을 지향한다. 사회학이 다른 어느 학문보다 동시대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싱글남 사회학자’라는 자기 정체성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근저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를 쓰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에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열정을 물려받았고, 버밍엄 학파의 문화연구에서는 동시대에 대한 민감한 촉수의 필요성을 배웠다. 지은 책으로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 『계몽의 변증법-야만으로 후퇴하는 현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노동의 이유를 묻다』, 『텔레비전, 또 하나의 가족』, 『아방가르드-도전과 역설』,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세상물정의 사회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구경꾼의 탄생』 등이 있다.


프로그램 개요
• 일시: 2014. 6. 18. 수요일 저녁 7:30~10:00  
• 참가신청: 오른쪽에 이름, 메일, 전화번호 기입 후 참가비 송금
• 참가비: 10.000원  (환불은 17일(화) 낮 12시까지 온 메일에 한해서만 가능 info@junglimfoundation.org)
• 입금계좌: 하나은행 162-910014-62604   예금주. 재단법인 정림건축문화재단
• 입금확인: 신청 후 본인 이름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두면 "이름(완료)"로 표시됨
• 장소: 라운드어바웃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8길 19 (통의동 83-1)) 
• 오는길: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도보10분 통의동우체국을 낀 골목 내/ 혹은 카페 mk2 맞은편, 더북소사이어티 건물을 낀 골목 내   
  * 주차는 인근의 유료주차장 이용
• 문의: info@junglimfoundation.org   02-3210-4991~4992


* 6월 11일 김홍중 교수님의 강연은 다음 링크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www.forumnforum.com/xe/Registration/2973


유의사항
• 입금확인 및 안내를 위해 이름, 메일, 휴대전화번호를 정확하게 기재해 주세요. (개인정보는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온라인 신청과 참가비 송금, 이 두 가지 모두가 완료된 분들을 우선으로 참석 명단을 구성합니다.
• 입금 후 최대 2일 이내 본인 성함이 "완료"로 변경되지 않는 경우, 전화나 이메일 문의 바랍니다. (주말 제외)
• 신청자와 송금인이 다른 경우,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의 신청에 대해 대신 송금하는 경우, 위의 문의 메일로 반드시 해당 내용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홈페이지 상의 참가신청이 마감되어도 현장등록이 가능합니다 (현금만 가능. 10,000원). 다만, 라운드어바웃에 마련된 여분의 스툴보다 많은 분들이 오는 경우 서서 보실 수도 있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 라운드어바웃은 정림건축문화재단이 새로운 주거문화와 공동체를 이야기하는 공간이자, 도시, 건축, 예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가 모여 사회와 삶에 가치 있는 질문을 던지고 풀어나가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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